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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한 아들에게서 “결혼하게 되었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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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와테교구, I.S.(영육계축복가정, 60대, 여)]
 “우리 아들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에 대해 강경하게 나오는 아이였습니다. 30세 때에 결혼하려고 했어도 잘 안 되었고, 아들은 ‘돈이 있으면 헤어진 여자친구가 돌아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제 남편의 퇴직금과 보험금까지 다 가져갔는데 결국은 잘 안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나서 도망치기도 하는 등 부모를 계속 곤란하게 했습니다.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겨도 더 전락하는 삶을 살 뿐, 결국 자기 삶의 방식을 바꿀 수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까 사고를 냈을 때가 갱생할 마지막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주변 차들까지 사고에 휘말리게 됐지만, 아들은 상처 하나 없었습니다. 그런데 타고 있던 차는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도 좋지 않은 일만 계속되었습니다. 교도소에 들어가기 전날, 아들은 드디어 목을 매달았습니다. 저는 차라리 “이 자식이 없었으면….”이라고 생각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지만 역시 아들이기에 ‘살아 있으면 좋은 일도 있을 건데…’ 이렇게 생각하니까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자살한 아들이 남긴 메모에는 “엄마, 미안.”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올해(2019년) 6월에 아들을 방계해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7월 12일에 아들이 꿈에 나타나 “나 결혼하게 되었어.”라고 했습니다. 꿈속이었기 때문에 저도 무심코 기뻐하면서 결혼하는데 죽은 것으로 되어 있으므로 “사망신고를 취소켜야지.”라는 생각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꿈에서 거의 보지 않았는데 이때의 꿈은 선명히 기억이 났습니다. 그토록 결혼을 바라고 있던 아들이었는데 아들이 미혼영인축복을 받아 저승에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효정 천보특별 2일수련)​